한여름의 녹음을 가득 머금은 봉선사 연꽃축제는 생각보다 훨씬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였어요. 초록빛 연잎이 넓게 펼쳐진 연밭은 걷기만 해도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었고요. 삼림으로 둘러싸인 자연 속에서 연등이 길게 걸려 있는 모습은 단순한 산책 그 이상이었어요. 그야말로 여름 속 작은 힐링 쉼터 같았답니다.
봉선사 주차장

봉선사 연꽃축제장은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저녁쯤 방문하니 여유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 있어 주차 걱정도 덜었어요. 차량을 대고 도보로 1~2분이면 바로 연꽃 산책로 입구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답니다.
봉선사 연꽃축제 정보

2025년 제23회 봉선사 행복바라미 연꽃축제는 2025년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봉선사 연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에요. 원래 7월에 열릴예정이었는데 이번 장마 피해로 인해 한달정도 연기됐답니다. 8월24일 일요일 저녁 6시에는 초대가수로 소리꾼 김준수, 래퍼 치타, 가수 길대호, JH콰이어, 이에이트, 상월합창단 등이 방문해서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도 함께 진행한다고 하니, 그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봉선사 연꽃 개화현황 및 연지 풍경

넓은 연밭과 그 뒤로 펼쳐진 숲의 조화는 자연 그 자체였어요. 곳곳에 연꽃이 피어있는 모습도 보였고요. 멀리서 보면 연잎만 가득하지만 가까이 가면 은은하게 피어오른 꽃송이들이 하나씩 시선을 사로잡아요. 산속 공기까지 더해져 머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는 곳이었어요.


활짝 핀 백련의 모습은 마치 조각처럼 완벽했어요. 순백의 꽃잎과 가운데 노란 연방이 조화를 이루며 자연 속에서 피어난 예술작품처럼 느껴졌답니다. 나무 데크 바로 옆에서 만날 수 있었기 때문에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었어요. 연꽃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적은 처음인것 같아요.

연꽃 연못 안쪽으로는 나무데크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어요. 붉은빛과 푸른빛이 조화로운 연등이 길게 이어져 있어 걷는 내내 시선이 끌렸어요. 일몰 무렵이 되자 하늘과 연밭, 그리고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줬어요. 포토존으로도 손색없는 곳이었어요.

연잎 하나만 봐도 얼마나 건강한지 느껴져요. 넓게 펼쳐진 둥근 형태가 인상적이었고, 가까이서 보면 잎맥 하나하나가 뚜렷하게 살아 있어요. 물 한 방울도 튕겨낼 것 같은 탄탄한 질감이 자연의 생명력을 느끼게 해줬답니다.

산책로 중간에는 이렇게 불교적 상징이 담긴 석상이 설치되어 있어요. 연밭 한가운데 우뚝 선 모습이 연꽃과 함께 더 깊은 상징성을 전하는 듯했어요. 사찰 내 축제답게 마음이 차분해지는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요소 중 하나였어요.

연꽃이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봉오리들도 많이보였어요. 이미 펴서 진 곳도 있지만 아직 피지 않은 연꽃들도 있어서 계속 개화가 이어질 것 같아요. 특히 연밭의 넓이에 비해 꽃봉오리는 곳곳에 퍼져 있어, 걷다 보면 드문드문 피어난 모습이 발견되곤 했어요.

연꽃길 중 일부 구간은 갈대와 연밭 사이로 데크길이 이어져 있어요. 초록의 밀림처럼 빽빽한 식물들 사이를 걷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바람 따라 흔들리는 갈대소리와 연잎의 사각거림이 함께 어우러져 귀까지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특히 바닥이 나무로 되어 있어 걸을 때마다 촉감이 발에 전해졌어요.

양옆으로 무성하게 자란 연잎이 몸을 기울이며 데크 위로 나와 있어요. 연잎과 사람이 같은 눈높이에서 마주하는 풍경이 인상적이었어요. 조용히 걷기만 해도 마음이 정리되는 기분이 드는 힐링코스였답니다.


넓게 퍼진 연잎과 듬성듬성 피어오른 봉오리들이 만들어내는 풍경만으로도 시원한 초록의 기운을 듬뿍 느낄 수 있었답니다. 한쪽으로는 꽃을 감상하며 사진 찍는 사람들도 보였고, 다른 쪽에서는 나무 그늘 아래 앉아 풍경을 즐기는 분들도 있었어요.

연등이 걸린 산책로 옆으로는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서 천천히 쉬어갈 수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거나 어르신과 동행한 경우, 이렇게 잠시 머무르며 연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건 꽤 큰 장점이죠. 벤치에 앉아 있으면 연등과 연밭이 한눈에 들어와서 저절로 마음이 차분해지는 순간들이 이어졌어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나무 그늘 아래에서 연밭을 바라볼 수 있는 구간도 만날 수 있어요. 특히 햇빛이 강한 오후 시간에도 시원한 그늘이 형성되어 있어서 여름 산책에 딱 알맞은 장소였어요.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연잎들은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 사진 찍기에도 좋은 포인트였어요.
마무리하며

마지막 연잎 하나까지도 찬찬히 바라보며 걷다 보니 어느새 마음도 조용히 가라앉았어요. 붉고 푸른 연등 아래로 초록의 바다처럼 펼쳐진 연밭은 여름날의 번잡함을 잠시 잊게 해주는 고요한 풍경이었답니다. 축제의 절정은 아직 오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 조용함 덕분에 더 깊은 여운이 남았어요. 다음엔 활짝 핀 연꽃이 반겨주는 날 다시 찾아가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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